일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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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코딩으로 돈 벌고 있나요?"

"바이브 코딩으로 돈 좀 벌었나요?" 이런 질문으로 바이브코딩의 실속 없음을 꼬집는 이야기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바이브코딩에 거품이 잔뜩 껴있다는 말이지요. 물론 바이브코딩으로 돈을 잘 벌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직접 제품을 만들어 수익을 내는 사람도 있고, 바이브코딩을 가르치면서 돈을 버는 사람도 있죠. 돈을 버는 것, 당연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돈을 벌었냐 못 벌었냐를 가지고 효용을 판단하는 건 좁은 시각입니다. 우리가 엑셀이나 노션을 배울 때 "이걸로 돈 벌 수 있어?"라고 묻지 않습니다. 더 일을 잘 하려고, 생산성을 높이려고 배우죠. 바이브코딩도 같습니다. 나의 생산성을 미친듯이 높이는 것을 넘어, 내가 알지 못하는 것들까지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죠. 내 업무 중 반복적인 무언가를 자동화해서 시간을 아끼거나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면 이것 또한 경제적 가치는 충분합니다. AI를 능숙하게 다루는 능력이 곧 경쟁력이 되기 때문에 투자가 필요합니다. 바이브코딩은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 만들때나 필요한거 아닌가요? "코딩"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니까,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AI는 점점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Claude Code의 코워크 기능이나 여러 AI 제품들이 코딩을 넘어 일반 업무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죠. 파일 정리, 데이터 분석, 반복 보고서 작성, 이런 일상적인 업무들을 자연어로 컴퓨터에게 시키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컴퓨터에게 무언가를 시킬 땐 코드로 명령합니다. AI는 자연어를 듣고 적당한 명령어를 직접 생성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일을 하죠. 컴퓨터로 무언가 하는 일을 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바이브코딩을 할 줄 알 때, 생산성은 말도 안되게 달라집니다. "매주 이 폴더에 들어오는 엑셀 파일 20개를 하나로 합쳐줘"라고 하면 되지만 코딩을 조금씩 배워가며 개발 지식들을 습득해나간다면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것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는 모두가 이렇게 일하게 될 것이고 이미 그렇게 되어가고 있어요. AI 생산성 혁명, 내가 어떻게 될지, 뭘 할 수 있을지 상상해보세요 5시간 걸리던 일이 30분으로 줄어듭니다. 매번 손으로 하던 반복 작업을 스크립트가 대신하고, 개발자에게 부탁해야만 했던 일을 직접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딱 내 상황에 맞는 도구를 외주 없이 만들 수도 있죠. 이제 AI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질문은 나의 상상력에 달려있습니다. 높아진 생산성으로 뭘 할까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도 있고, 미뤄뒀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수도 있습니다. 혼자서는 엄두도 못 냈던 일을 시도할 수도 있죠. 이전에는 "나는 못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제는 "한번 해볼까?"로 바뀝니다. 비개발자도 직접 도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코딩 실력은 일단 없어도 됩니다. 필요한 건 해결하고 싶은 문제와, 한번 해보자는 마음입니다. 지금 반복하고 있는 작업 중 하나를 골라 AI와 함께 자동화해보세요. 어떻게 하냐고요? 1. 내가 반복적으로 하는 일들 중 하나를 단계별로 정리하세요. 2. AI 에게 이 일을 자동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세요. 3. 복잡해 보이면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계속 물어보세요. 4. 알려주는대로 따라해보세요. AI를 다루는 능력은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늘겁니다.

2026.03.19·2분 읽기·아티클

디자인 4, 소프트 스킬 6

"일을 잘한다" 라고 하면 어떤 능력이 가장 중요할까? 프로덕트 디자이너 입장에서 볼 땐 아래와 같은 능력을 꼽을 수 있겠다. 디자인 감각이 좋음 손이 빠름 복잡한 화면도 정리를 잘 함 개발시 변수도 고려해서 디자인 함 주로 위와 같은 하드 스킬(Hard Skill)들이 먼저 떠오른다. 이런 하드 스킬들은 중요하다. 저 하드 스킬들을 고루 갖춘 사람도 많지 않을 뿐더러, 같이 일해보면 "일 잘하네" 말이 절로 나온다. 근데 디자인은 잘 하는데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경우, 일을 잘 한다고 볼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일보다는 관계로 힘들어한다. 나도 지난 10년간 일해보니 디자인 보다는 이를 기획자, 개발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더라. 체감 중요도는 디자인 4, 소프트스킬 6이다. 문제는 이걸 디자인 공부할 땐 아무도 안알려주고, 알려줄 수도 없다는 것이다. 디자인은 혼자 열심히 찾아보고 연습하면 되지만 관계는 혼자 연습할 수 없으니까. 내가 생각하는 일이 되게 만드는 사람들의 태도, 소프트 스킬 3가지 이렇다. 1.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지 않는다 경험이 아무리 많아도 자신이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기꺼이 받아들인다. 이런 태도를 보이면 다른 사람들은 그를 편안하게 느끼고 의견이 있을 때 편하게 말할 수 있다. 좋은 아이디어가 묻히지 않는다. 2. 감정을 긁는 말을 하지 않는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나를 도와주는 동료들, 나와 같은 목표를 향해 일하는 사람들의 기분을 나쁘게 해서 좋을게 전혀 없다. 우리나라의 존댓말 문화가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올린다는 말이 있다. 동의한다. 죄송하지 않은데도 죄송하다고 말할 때도 많다. 동의한다. 그러나 일이 되도록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 공손하고 부드러운 것은 약함의 표시가 아니다. 3. 경계 없이 일한다 일을 하다보면 누가 맡아야하는지 애매한 영역의 일들이 생긴다. 서로 바쁘기도 하고 책임 지기 싫어하는 상황이라면 자연스레 일이 지연되기 마련이다. "일이 되도록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들은 이런 일을 맡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그리고 이런 태도는 팀 동료들에게 전이된다. 팀 전체가 경계없이 서로 돕는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하드 스킬도 중요하지만, 결국 "일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지 않고, 팀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유지되도록 하면서, 경계 없이 일하는 것. 지금 일하면서 관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위 세 가지 태도를 점검해 보자. 자연스레 문제들이 해결되고 일은 진척될 것이다.

2025.02.21·2분 읽기·아티클

일론의 위대한 제품을 만드는 5단계

논란은 많지만 정말 배울점이 많은 사람. 세상을 자신의 놀이터로 생각하는 사람인 것 같다. 수 많은 실패를 통해 정리한, 일론의 위대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5단계를 보고 두고두고 보고싶어 글로 남긴다. 일론의 위대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5단계. 순서가 매우 중요하니 꼭 단계를 순서대로 거칠 것. #1. 필수 사항들이 정말 필수 인지 의심하라 "필수 사항들을 덜 멍청하게 만들어라" 라고 표현하는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필수 사항이라고 정리한 것들 중 필수가 아닌 것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므로 이를 의심해야한다고 한다. 특히 사람들은 똑똑한 사람이 정리한 것은 쉽게 믿는데 아무리 똑똑해도 실수를 하므로 정말 모든 것이 필요한지 항상 의심할 것. 그리고 필수가 아닌 것은 제거할 것. #2. 부품이든 프로세스든 최대한 줄여라 "혹시 모르니"라는 생각은 버리자. 제거한 것의 10%를 다시 넣어야하는 상황이 올 때 까지 줄인다. 그런 상황이 오지 않으면 충분히 제거하지 않은 것이다. #3. 단순화, 최적화 하라 1,2 단계를 꼭 거친 후 최적화 해야한다.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을 최적화하는 것에 시간 낭지하면 안 된다. #4. 빨리 해라 필수적인 것들만 남겨 단순 & 최적화 했다면 이제 빨리 실행하라. #5. 자동화 하라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자동화해라. 일론은 많은 것들을 만들면서 단순화, 혹은 자동화를 먼저 하는 등의 실수를 수 없이 했다고 한다. 제품을 만들다보면 이것도 저것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에 사족이 많이 붙는다. 그럴수록 정말 필요한 것, 핵심적인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고 군더더기를 걷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래는 영상 원문

2025.02.01·1분 읽기·아티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