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이 발전 속도가 정말 말도 안되게 빠르다.

나온지 한 달도 안된 Deepseek로 미디어가 난리다.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AI 시대에 자신이 대체 되지 않을지 걱정하는 것 같다.

나 역시도 그 걱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기획력이 중요하다."

등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맞는 얘기다.

AI를 잘 활용하고, 기획력을 키워서 회사에서 더욱 필요한 사람이 된다면 살아남기 수월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변할지 알 수 없으므로, 직접인으로서의 생존을 넘어 이 흐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야한다.

스스로를 빠르게 대체하자

결국 우리가 하는 많은 일들은 AI로 대체될 것이다.

그럼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내가 하는 일들 중 어떤 것들이 AI로 대체 될 수 있을지 알고, 직접 대체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것들이 자동화되고, 자연스럽게 더 중요한,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들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할 수 있게 된다.

대체 불가능한, 나의 것 만들기

AI가 무엇을 대체할 수 있을지 알게 된다면, 다음은 대체 될 수 없는 나만의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이것은 개인의 관심사와 능력에 달려있다.

Your time is limited, so don't waste it living someone else's life.
- Steve Jobs

오래전부터 너무 유명한 스티브 잡스의 말인데, 이제는 코딩할 줄 모르던 사람들도 AI의 도움을 통해 코딩을 할 수 있게 되는 등, 도움받을 수 있는 정말 많은 수단이 있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없더라고, 궁극적으로 우리는 모두 나만의 것을 가져야한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민하는 습관을 기르자.


나 또한 코딩을 어느정도 했었지만 주변 디자이너들에게 코딩 배우라는 말을 하진 못했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야하는데, 사실 디자인만 잘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근데 이제는 프디들에게 코딩을 배우라고 말하고싶다.

프디들은 제품을 넓은 시야로 설계하고, 사용성까지 챙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부족한 것은 프로토타입을 제품화하는 능력이다. 당연히 쉽진 않지만, 길게 보고 꼭 코딩을 배워서 혼자서도 제품을 만드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

서비스가 성공하려면 시장을 보는 눈과 마케팅까지 공부해야겠지만 AI를 동료 삼으면 못할 것도 없다.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도 안된다.

매일 같이 새로 나오는 AI 서비스들을 써보면서 정말 효율이 말도 안되게 오르고, 불가능했던 것들이 가능해짐을 느끼면서 두려움도 있지만 설렌다.